가지 알 야와르 이라크 임시정부 대통령은 바그다드 그린존에 설치된 선거본부에서 부인 네스린 무스타파 베르와리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작은 이라크 국기를 손에 쥔 야와르 대통령은 이날 선거를 "이라크가 자유세계에 합류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라크 유권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학교 등에 설치된 투표소로 몰려 들었다. 이들은 제헌의회와 지방의회 의원을 선택하는 2개의 투표용지에 기표했으며 자치의회 의원까지 선출하는 쿠르드 자치지역 주민들에게는 투표용지가 3장 주어졌다.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쿠르드족인 푸아드 파타는 "나는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데 제대로 투표했는지 모르겠다"며 "쿠르드족 후보가 자치에 필요한 많은 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국 대사관은 주변 경비경계를 강화하고 교민들에게 전화와 이메일을 보내 외출을 절대 삼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한국 대사관에서 80m 떨어진 시아파 거주지역 학교에 투표소가 설치됐다. 한국 대사관은 미군과 주재 경찰의 협조로 대사관 경비병력을 2배로 늘리고 앞서 야간순찰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