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울산인 언양지역의 명소로 알려진 작천정(酌泉亭)이 옛 모습으로 복원된다.

작천정은 예부터 물이 맑기로 이름난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작괘천(酌掛川)을 감상하기 위해 1902년 세워진 정자로, 1976년 옛 정자를 헐고 다시 지은 것이다.

그러나 현재 작천정은 다시 짓는 과정에서 통나무 기둥이 콘크리트로 바뀌고, 나무 난간도 쇠로 만드는 등 옛 정취가 크게 훼손된데다 최근 지붕에서 물까지 새는 등 보수가 시급한 상태다.

울주군은 작천정의 옛 모습대로 콘크리트 기둥을 통나무로 복원하고, 정자 바닥의 콘크리트도 모두 걷어낸 뒤 나무로 마루바닥을 새로 깔기로 했다. 쇠로 된 난간도 나무로 바꾸고, 지붕과 서까래 등도 향토사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최초 모습대로 전면 해체 보수키로 했다.

울주군은 정확한 복원을 위해 최근 울주문화원이 입수한 1950년대 초등학교 단체소풍사진을 참고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이달 말 복원공사에 착수해 8월말쯤 완공할 계획이며,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