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는 스키를 신고 슬로프를 활주해 도약한 뒤 허공을 날아 착지하는 경기. 동계스포츠 중 최고의 장관을 연출하는 종목으로 꼽힌다. 스키점프는 개인 K-90, K-120과 단체전의 세 부문으로 열린다. 여기서 'K'란 독일어 Kritisch Point(영어로 Critical point·임계점)의 약자로 착지 기준점을 뜻한다. K-90의 경우 언덕의 높이와 착지 기준점이 모두 90m이고 K-120은 언덕의 높이와 착지 기준점이 120m가 된다. K포인트까지 날아가면 60점이 주어지며 날아간 거리에 따라 점수를 더하거나 뺀다. 활강 자세와 기술도 별도의 채점 요인. 선수는 활강할 때 손을 몸에 붙이고 스키를 30도 각도로 벌리는 'V포지션'으로 날아가야 하며 착지할 때는 전통적인 텔레마크 포지션(한쪽 무릎으로 꿇어앉는 듯한 자세)을 취해야 한다. 이를 못하면 감점. 점수는 2회 점프를 합산해 매긴다.
한국의 스키점프 선수는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이번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는 최흥철 김현기 강칠구 현형구 등 대표급 선수 6명이 있으며 대한스키협회에서 5명의 초등학생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이들 외에는 4~5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있을 뿐 스키점프 인구는 거의 없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2003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동계U대회에서 한국의 스키점프팀이 수확한 2개의 금메달은 '기적의 메달'로 불린다.
(김동석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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