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한국을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한국 국민들은 60% 이상이 일본을 경쟁상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지TV와 한국의 MBC가 올해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양국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의 56.1%가 한국을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고 경쟁상대로 보는 사람은 23.2%였다.
반면 한국인들은 62.9%가 일본을 경쟁상대로, 29.2%가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양국 국민들의 80% 이상이 일본의 '한류(韓流) 붐'에 대해 두 나라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서로 상대국의 영화나 방송, 책, 음악을 접촉한 비율은 일본이 59.4%인 반면 한국측은 2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아는 일본인은 18.6%인 데 비해, 고이즈미 총리의 이름을 아는 한국인은 39.5%로 조사됐다.
(도쿄=정권현특파원 khj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