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총통이 자신의 일본 방문을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대만은 중국의 영토가 아니다. (항의한다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리 전 총통은 27일 대만에서 일본 나고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왕이(王毅) 일본주재 중국대사가 자신을 "전쟁 메이커가 될지 모른다"라고 비난한 데 대해선 "중국은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해 멋대로 말한다"며 불쾌해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그의 일본 방문에 대해 "일본이 대국적 중·일 관계를 중시해 진지한 조치를 강구하고 악영향을 막을 것을 요구한다"며 "중국은 향후 사태전개를 주시하겠으며 보다 강력한 대응을 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정권현특파원 khj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