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무슬림 최대 정당 지도자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나 15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시아파 최대 정당인 ‘이라크 이슬람혁명 최고위원회(SCIRI)’의 의장인 압델 아지즈 알 하킴의 자택 겸 집무실 바로 앞에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1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지만 알 하킴과 그의 가족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라크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일어난 이번 테러는 수니파 무장단체가 하킴을 타깃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니파 무슬림 최대 정당인 ‘이라크 이슬람 정당(IIP)’은 27일 이라크 총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IIP의 모흐센 압델 하미드 당수는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낮고 치안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선거가 치러질 수 없다”며 “집에 불이 났을 땐 치우고 꾸미는 것보다 불을 끄는 게 우선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