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 청라지구에 추진중인 GM대우의 연구·개발단지 유치 계획이 새해부터 본격화 된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4일 제13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청라지구의 GM대우 연구·개발단지 터를 농업기반공사 소유의 땅 13만7000여평〈위치도〉에 짓도록 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달 안에 GM대우측과 사업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1월에는 농업기반공사와 토지 매입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시는 이 땅을 사들이고 터를 조성하는 데 드는 사업비를 5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GM대우에 분담시킬 방침이다.

GM대우는 이곳에 2006년까지 670억여원을 들여 연구·개발단지와 자동차 성능시험장을 세울 계획이다. 성능시험장은 특수 표면을 갖춘 길이 1.2㎞ 정도의 주행로를 갖추게 된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자동차 관련업체가 많은 인천지역에서 기술력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경제자유구역에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당초 이 시설을 청라지구 안에 있는 토지공사 소유 땅에 지으려 했으나 토지매입 가격에 대한 협의가 안 되자 같은 지구 안에 있는 농업기반공사의 땅에 짓기로 계획을 바꿔 이번에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