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각) 캐나다의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뉴저지 네츠전. 토론토 팬들의 관심은 다섯 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던 NBA 톱스타 빈스 카터에게 쏠렸다. 카터는 지난 18일 랩터스에서 네츠로 트레이드된 상태. 랩터스는 카터를 내주는 대신 알론조 모닝(센터) 등 선수 3명과 2차례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팬들은 기대했던 카터의 그림자도 구경할 수 없었다. NBA 사무국에서 트레이드를 최종 승인하지 않아 트레이드에 관련된 선수 4명은 코트에 나서지도 못했다. 주전급들이 대거 빠진 채 진행된 경기에선 모리스 페터슨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20점)을 넣으며 활약한 랩터스가 110대99로 승리했다.
랩터스는 카터에게만 의존하던 종전 경기 운영에서 벗어나 벤치 멤버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며 54%의 높은 슛 성공률을 보였다. 어시스트 26개를 기록했으며, 3점슛도 23개 가운데 14개가 림을 가르며 전체적으로 원활한 공격을 보였다.
마이애미 히트는 '공룡 센터' 샤킬 오닐(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골 밑을 휘저으며 올랜도 매직을 117대107로 꺾고 8연승을 달렸다. 뉴욕 닉스는 경기 종료 4분36초 전부터 3점슛 2개를 포함, 11점을 퍼부은 자말 크로포드(24점 3리바운드)를 앞세워 유타 재즈를 94대93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