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한 ‘인체의 신비전’ 전시물을 관람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살펴보고 있다. (전재홍기자 jhjun@chosun.com)

'인체의 신비 대전순회전'이 내년 5월1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정문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형이 아닌 실제 인간의 몸을 해부표본화해 전시한다는 점. 조직의 모양을 훼손시키지 않고 공기 중에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시신에서 물과 지방질을 제거한 뒤 빈 공간을 고분자화합물로 채우는 플라스티나이제이션(Plastinization) 기법으로 처리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선 다양한 자세의 전신(全身) 표본 20여점과 장기표본 170여 점이 계통별로 선보인다. 특히 샴쌍둥이, 태아의 성장하는 과정, 비만인의 몸 속을 단면 절개한 모습 등이 전시돼 있어 인체의 신비로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 흡연자의 폐, 간경변증의 간, 동맥경화증을 앓는 동맥, 유방암 말기 여성의 가슴 등이 건강한 장기와 비교 전시돼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게 된다.

또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실제 뇌세포조직이 공개되며, 관람객이 인간의 뇌와 간 표본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입장료는 개인기준 어른 1만원, 초중고생 7000원, 4살 이상 미취학 아동 3000원.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042)864-0010, www.humanbod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