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지난달 총파업에 참여한 공무원들에 대한 중징계 조치에 항의해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명수배하는 내용의 전단 을 제작, 배포한 것으로 17일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전단은 허 장관 얼굴에 ‘지명수배’라는 빨간색 낙인을 찍고, 죄명에는 ‘혈세낭비죄, 국회모독죄, 직권남용죄, 지방자치역행죄, 이하 셀 수 없이 많음’이라고 열거했다. 하단에는 ‘위 죄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심대하게 위협하는 인물로 발견 즉시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어놓았다. 이와 함께 허성관 장관의 공범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환 노동부장관, 이광재·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 등 4명을 지목했다. 이 전단은 전공노의 인터넷 홈페이지(www.gongmuwon.or.kr)에도 올라 있다.
전공노는 지난 14일 A4용지 크기의 전단 수만장을 만들어 전국의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단이 제작되고 대량 배포된 경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