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왼손 투수 랜디 존슨(41)이 마침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할 전망이다. 17일(한국시각) 미국 언론들은 양키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존슨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의 내용은 양키스가 애리조나로부터 존슨을 받는 대신 우완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포수 유망주 디오너 나바로, 3루 유망주 에릭 던컨을 다저스로 보내면, 다저스는 다시 우익수 션 그린, 투수 브래드 페니와 옌시 브라조반 등 3명을 애리조나로 트레이드하는 시나리오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양키스는 존슨·마이크 무시나·케빈 브라운·칼 파바노·제렛 라이트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 투수진을 갖추게 된다.

이번 트레이드는 최희섭의 내년 시즌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3루수였던 애드리안 벨트레(25)가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데다 외야와 1루로 뛸 수 있는 그린까지 트레이드된다면 최희섭에 의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다저스의 타자 중 장타력을 가진 왼손 타자는 최희섭이 거의 유일하다.

한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간판 투수 팀 허드슨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는 대신, 구원 투수 후안 크루즈 등 3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