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맞는 겨울나무 숲에 가보았다/ 더 들어오지 말라는 듯/ 벗은 몸들이 즐비해 있었다/ 한 목숨들로 연대(連帶)해 있었다/ 눈 맞는 겨울나무 숲은…성자(聖者)의 길을 잠시 보여주며/ 이 길은 없는 길이라고/ 사랑은 이렇게 대책 없는 것이라고/ 다만 서로 버티는 것이라고 말하듯’(황지우 ‘12월의 숲’). 눈이 와야 이런 감수성도 생길 텐데.

■오늘 날씨는
전국이 맑은 후 낮에 중부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 영하 6~영상 4도, 낮 최고 6~15도. 바다 물결은 0.5~2.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