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의 뉴욕 양키스 입단이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11일(한국시각)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의 말을 인용, "정식 발표 전에 구대성의 대리인이 정보를 흘렸기 때문에 계약이 취소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시작된 윈터미팅에 참석한 캐시맨 단장은 한국 언론에 "구대성과 양키스의 입단 합의 사실이 먼저 보도돼 당혹스럽다"고 말했으며, 이 때문에 10일로 예정된 입단 발표가 취소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구대성측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씨는 12일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기 싫다"며 "15일까지 기다리면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지금까지 한국 언론에 공개하지 말아야 할 사항도 많이 공개했는데, 사실이 와전되고 확대된 경우가 없지 않다"고 말하면서 "현재 구대성은 양키스 선수로 대접받고 있다"고 전했다.
11일 탬파의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구대성과 만난 닐 앨런 불펜 코치는 메이저리그 공인구 한 상자를 전해주며 새로운 공에 적응하도록 주문했으며, 12일 뉴욕으로 이동한 구대성을 위해 구단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공항에 내보내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고 조씨는 말했다. 구대성은 이날 맨해튼 지역 등 간단한 뉴욕 관광을 했다. 조동윤씨는 "15일 단장과의 면담 후엔 미국 기자들과의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고석태기자 (블로그)kos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