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고 장학금까지 받았으니 이거야말로 일석이조(一石二鳥)죠."

지난해부터 1년동안 다이어트와 금연에 성공한 건양대학교 학생 12명이 지난 8일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건양대가 신설한 비만과 금연 장학금의 첫 수혜자들 가운데 '비만클리닉 장학생' 4명은 100만원씩, '금연건강 장학생' 8명은 50만원씩 받았다.

이번 비만클리닉 장학생들은 지난해 10월 장학금에 도전, 최초 측정시 신체질량지수(BMI·몸무게×1만/키의 제곱) 25 이상의 과체중이었던 학생들.

이들은 6개월동안 몸무게를 10% 이상 줄이고 이후 6개월간 이를 유지하는 데 성공,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들 학생은 평균 8.9㎏(64→55.1㎏) 몸무게를 줄였으며 최고 11.5㎏(85.6→74.1㎏)까지 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처음 장학금에 도전했던 다른 22명의 학생은 중도 포기하거나 탈락했다. 지금까지 도전자는 총 162명으로 이번에 최종 성공한 것으로 판정된 4명을 제외하고 27명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은숙(22·여·심리상담치료전공 4학년)씨는 "식사량 조절과 빨리 걷기로 감량에 성공했다"며 "고민이던 살을 빼고 장학금도 받고 나니 매사에 자신감이 생긴다"며 기뻐했다.

또 금연건강 장학생 8명은 지난해 12월 금연실천을 선언하고 1년 동안 수시로 실시된 소변검사를 통과한 학생들이다.

현재는 총 신청자 167명중 54명이 장학금을 목표로 금연을 실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