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30일 열린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 개표결과 ‘Q’ 선거운동본부의 유정화(22·국문4· 사진 )씨가 전체 유효투표 수의 35%를 얻어 제48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좌파 학생운동을 표방하는 민중민주(PD)계열 후보로 출마한 유씨는 등록금 인상문제와 도서관 개방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3309표를 얻었으며, 2위와 969표 차이로 당선됐다. 서울대는 지난 2년간 비운동권이 총학생회 선거에 당선됐었다.
서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알파벳 Q는 동그랗게 갇혀 있는 세상에 작대기 하나를 그어 자유로워지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사회적 이슈보다는 등록금 문제 등 학내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부터 실시된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투표율이 저조해 이틀간 연장 투표를 실시한 끝에 총 유권자 1만8000여명 가운데 9397명이 투표에 참여, 5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