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26일 골프연습장을 무대로 값비싼 골프채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로 차모(49·무직·남구 학익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22일 서구 G골프연습장 락커룸에서 미리 복사해 둔 마스터키를 이용, 보관함에 있던 유모(65)씨의 '혼마 5스타' 골프채 15개 1세트(시가 3800여만원)를 훔치는 등 같은 골프연습장에서 지난 10일부터 4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훔친 혐의다.
지난해 11월 골프연습장 회원으로 등록한 차씨는 그동안 연습장 주인과 친분을 다지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최근 자신의 락커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주인에게 빌린 마스터키를 복사해 범행에 이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차씨는 연습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고장난 것으로 잘못 알고 골프채를 훔치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