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홍제역 주변에 대형 주상복합 건물, 공원, 보행 몰(mall)이 들어서고,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홍은교차로 주변의 교통시스템이 대폭 개편된다. 또 홍제천은 홍은교차로 인근까지 복원된다.

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제 균형발전 촉진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 홍제역 부근에 상업·문화·주거 기능을 갖춘 5만6000평 규모의 ‘숲속 복합 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주민 합의를 거쳐 내년 사업에 착수, 이르면 2014년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숲속 복합 도시’가 들어설 홍제 촉진지구의 핵심 개발지역은 유진상가·인왕시장이 자리잡은 인왕시장 부지(7000평), 인왕시장 서측 부지(1200평), 홍제시장 부지(1900평), 서대문세무서 부지(900평) 등 4곳이다.

우선 인왕시장 부지에는 고층 주상복합 건물, 기존 재래시장과 관광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쇼핑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인왕시장 서측 부지에는 학원·병원·업무 시설이 세워지고, 홍제시장 부지에는 청소년을 위한 멀티미디어 센터가 건립된다. 서대문세무서 부지는 서북권의 중심 세무타운 및 지역 금융센터로 변모한다.

향후 인왕시장이 정비되면 홍제천은 인왕시장 서측 부지까지 300여m가 복원돼 친환경 공원으로 가꿔질 예정이다. 의주로 주변 12곳에 소규모 공원이 생기고 의주로 양쪽 이면도로에는 250m 길이의 녹색 보행로가 각각 조성된다. 서울시는 홍은고가 및 유진상가 철거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김용호(金容鎬) 서울시 촉진지구 사업반장은 “서울의 촉진지구 5곳 중 홍제지구가 안산·백련산 등 자연을 가장 가깝게 두고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친환경 상업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