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오염 등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대구시의 상수원인 낙동강 취수장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시공무원노조 부설 달구벌정책연구소는 '대구시 먹는물 취수장 적지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대구시 상수원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낙동강 취수장은 1969년 건설돼 현재의 변화한 여건으로는 매우 부적합하기 때문에 취수장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현 낙동강 취수장은 상류에 구미산업단지가 조성돼 현재 758개의 업체가 들어서 강물의 오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1991년 발생한 페놀사태로 인해 대구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 낙동강의 갈수기에 대비해 취수장에 쌓은 돌 취수보를 2000년에 반영구적인 공기팽창식 고무보로 대체하면서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경남 지역 주민들과의 분쟁도 발생한데다 고무보 설치에 따른 수질악화와 환경파괴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안동댐에서 취수해 170㎞ 떨어진 대구지역으로 물을 끌어오는 방안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하면서도 재정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을 감안, 구미산업단지의 폐수를 벗어난 상류의 해평 정도에서 취수해 약 40㎞ 도수하는 차선의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