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주 전부터 평균 13배 인상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북·중무역에 밝은 복수의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특히 건축 자재의 경우 관세를 최고 130배나 올리는 바람에 수출 통관 절차를 밟던 물품이 중국으로 반송되는 등 분쟁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관세 인상은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이 정도로 큰 폭의 인상은 이례적이라서 "북한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억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물품을 수출할 때도 수출허가서를 유료로 발급해 사실상 수출세를 징수하고 있는데, 이 수출세도 조만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정권현 특파원 khj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