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성관계를 갖자며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매매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10대 이모(여·14)양 등 3명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양은 지난 15일 인터넷 채팅으로 “돈을 주면 성매매를 하겠다”며 서모(24)씨를 서울 신당동의 한 모텔 방으로 유인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씨 등 2명은 이양의 오빠 행세를 하며 모텔 방을 급습,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30만원을 받아내는 등 2차례에 걸쳐 11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선후배 사이인 김씨 등 2명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가출한 이양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