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새로운 '초선' 공격수로 부상 중인 주성영(朱盛英) 의원이 16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을 집중 공격했다.
특히 주 의원은 "광주사태 이후 언론인들이 해직될 때 정동영 기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쓸데없이 다니면서 자신 없는 데 대해 말하고 다니지 말라", "쉬운 거 한번 물어볼게요"라는 식으로 정 장관을 몰아세웠다. 이에 정 장관은 "신상에 대한 조사를 많이 하신 것 같은데, 통일부 정책과 관련한 질문 하면 답변하겠다"고 맞섰다.
주 의원은 또 "'핑크 콤플렉스'는 실상 좌파가 아니면서 좌파연(然)하는 부류인데, (노 대통령의) LA 발언도 '핑크 콤플렉스'의 연장선"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8일 대정부질문에서도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과 이솝우화의 '개미와 베짱이'를 빗대 여권 내 386 출신들을 비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베짱이 386 감별법'을 주장했다. 그는 베짱이 386의 5가지 특징으로, "핼쑥한 얼굴에 바람소리가 나는데 항상 시원한 그늘에서 놀다보니 얼굴이 흰 것이 당연하고, 머릿속이 텅 비다보니 가만히 귀를 대고 들어보면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