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동안 부천을 '애니메이션 열병(熱病)'에 들끓게 했던 제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이 9일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축제에는 23개국에서 총 145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출품돼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으며, 이중 12개국 학생들이 내놓은 49편의 단편 작품들이 경쟁부문에서 실험정신과 독창성을 겨뤘다.

심야 상영작의 경우 좌석 점유율이 98%에 달했으며 축제 기간중 열린 공개특강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한 사람도 1만5000여명으로 지난 축제때보다 30% 가까이 늘었다고 PISAF 사무국측은 말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부천시장 상'은 호주에 사는 한국인 박세종 감독의 '축 생일'에 돌아갔다. 이밖에 프랑스의 뱅상 뒤두에(레코멘데이션 상, '유니코드'), 일본의 아이자와 다이키(트렌드 상, '루프풀'), 한국의 김경아(노티스 상, '이상한 나라의 풀'), 한국의 임경훈·이병학(비젼 상, '몽상'), 타이완의 첸캉웨이(메모리얼 상, '시간의 남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1년 37살의 나이로 요절한 애니메이터 고(故) 유광선씨를 추모해 제정한 '유광선 상'은 김진만 감독의 '볼록이 이야기'와 박용제 감독의 '와이 낫 커뮤니티'가 공동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