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플러스의 국내 당일 1만원 테마여행 이벤트인 ‘투어플러스’가 지난 10월 중 가진 세 차례의 여행행사에 많은 독자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대전·광주와 대구·부산, 서울에서 각각 출발한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신 독자 200분이 참여해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10월에 이어 이 달에도 다양한 여행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닝플러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셔서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십시오.

■포도따기 체험

지난달 16일. 모닝플러스 여행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아이들을 챙기고, 남편을 재촉하면서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습니다.

사실 포도밭은 아이들보다 제가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답니다. 포도를 무척 좋아하는 제 이름은 형윤정. 33세이고,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오전 9시쯤 출발해 금강을 지나가는데 자욱한 안개도 그렇고 흐릿한 날씨가 마음에 좀 걸렸습니다. 하지만 포도밭에 도착해보니 화창한 날씨와 신선한 공기가 반겨주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포도 따느라, 아이들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바빴습니다. 포도는 정말 달더군요. 13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 천태산 영국사를 들렀다 와인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순수 국산 와인을 시음하고 제조 과정도 지켜본 뒤 숙성 창고로 향했습니다. 지하 토굴에는 숙성, 발효 중인 와인과 오크통이 즐비했습니다. 고단함에도 달콤한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선물해준 모닝플러스에 감사드립니다.

■사과따기 체험

토끼 같은 아이는 없고, 여우 같은 아내만 있는 34세의 부산 토박이 이승곤입니다. 지난달 23일 다녀온 '사과따기 체험 여행'은 정말 멋졌습니다. 초등학교 소풍 전날처럼 들떠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새벽부터 설쳐 장모님을 모시고 출발장소인 부산시청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이다!

3시간40분 만에 도착한 부석사는 단풍의 바다였습니다. 조사당에 올랐더니 의상대사의 지팡이가 나무가 되었다는 '골담초'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는 우리 부부는 "이 잎이 아들 낳는 잎"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눈 딱 감고 한 잎 따올 것을… 쩝.

점심으로 나온 산채정식을 뚝딱 해치운 뒤 디저트로 달콤알싸한 풍기사과를 맛보고 하회마을까지 들러서 돌아왔습니다.

장모님께서 "이 서방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웠다"는 공치사를 하셨습니다. 지난 추석 장인어른이 갑작스레 별세해 상심이 크셨을 우리 장모님…. 모닝플러스가 도와줘 맏사위 노릇 한번 제대로 한 셈입니다. 다음 이벤트도 기다려집니다.

■천연염색 체험

서울을 떠나 두 시간 남짓.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의 일주문을 들어선 순간 풋풋한 숲 향기가 온몸을 감싸더군요. 거긴 왜 갔느냐고요? 지난달 30일 모닝플러스의 갑사, 곶감마을, 천연염색 체험 여행 이벤트에 참여했거든요.

유난히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스님의 예불 소리가 어우러졌던 천년 고찰 갑사의 대웅전 뜨락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점심 식사 후 천연 염색장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염색한 소품들을 햇볕에 널어 말리고 손질하는 즐거움은 뭐라고 설명하기 힘듭니다. 콧노래가 나오더군요.

양촌리 곶감마을에서는 난생 처음 기다란 대나무로 감을 땄습니다. 학교를 쉬고 엄마, 아빠를 따라나선 꼬마들은 마냥 신이 났더군요. 제 모습도 비슷했을 겁니다. 사랑하는 딸과 함께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참, 저는 교단을 떠나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는 임군자입니다. 51살이고, 1남1녀를 두고 있고요. 여러분도 꼭 한번 모닝플러스 여행 이벤트에 참가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