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울산지역 일부 노래방에서 손님과 속칭 '삐삐걸'로 불리는 노래방 도우미들 사이에 '즉석 집단 성매매'가 이뤄지는 등 노래방이 성매매의 온상이 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4일 노래방에서 즉석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울산지역 노래방 업주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속칭 '치마 삐삐걸' 4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노래방 4곳에서 1000여명의 삐삐걸 관리장부 4권도 압수했다.

이 장부에는 시간당 2만원씩 봉사료를 받고 음란·윤락행위 없이 놀고만 가는 '바지 삐삐걸'과 시간당 3만원 이상씩 받고 금액에 따라 음란·윤락행위까지 하는 '치마 삐삐걸'의 명단과 연락처 등이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