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13일 열린 임시 국민회의에 출석해 "팔루자 주민들이 요르단 출신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를 넘기지 않으면 팔루자에 대한 군사공격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알라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자르카위 추종그룹이 이날 임시정부 정보원으로 보이는 이라크인 2명의 참수 비디오를 공개한 뒤에 나왔다.
미국이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놓고 추적 중인 자르카위는 그동안 팔루자에서 '유일신과 성전(타우히드 왈 지하드)'이란 저항조직을 이끌면서 한국인 김선일씨 등 외국인 20여명의 납치살해와 수많은 테러공격을 주도한 배후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현재 이라크 임시정부와 팔루자 주민들 간에 진행 중인 평화협상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메흐디 군대는 지난 9일 바그다드 시내 사드르시티에서 무기를 반납키로 합의했지만 그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미군 관리의 말을 인용, "무기반납이 시작된 11일 이후 사드르 민병대가 반납한 무기는 40여개의 소형화기가 전부이며 사드르시티 도로변에 매장된 사제폭탄 발굴작업도 단 1개에 불과하다"면서 "메흐디 군대의 완전한 무기반납 가능성은 회의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