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 4개 중 1개는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를 사전 동의나 제휴·계약 없이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종합일간지, 경제지, 방송사, 인터넷신문, 지방지 등 65개사의 뉴스 저작권 침해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2개월간 2640개 사이트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금융·부동산 사이트 631개, 비즈니스·경제 659개, 엔터테인먼트 200개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결과는 각 언론사에 보내져 확인작업이 수반됐다.
뉴스 저작권을 침해한 사이트 중 ‘비즈니스·경제’, ‘온라인교육’ 분야 사이트의 침해율은 각각 41.1%, 38.0%에 달했으며, ‘인터넷·컴퓨터’(32.0%), ‘금융·부동산’(31.7%)의 경우 10개 중 3개꼴로 뉴스를 무단 도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재단은 “언론사 입장에서는 정당한 대가 없이 기사를 도용하는 이런 사이트들로 인해 전체 뉴스 콘텐츠시장의 4분의 1을 잃고 있다”며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이 뉴스 콘텐츠도 저작물이며 저작권 보호 대상이라는 인식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재단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2일 언론재단 연수센터에서 ‘온라인 뉴스 저작권 보호와 뉴스 표준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