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보는 국민들의 눈은 다양하다. 보는 사람에 따라 평가를 달리 할 수 있을 것이다. 당면한 국가보안법 폐지, 수도 이전 문제에 대하여 한나라당 내에서도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그 분의 지도력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하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사람은 살아온 과정을 통해서 자기인식이 깊게 쌓이게 마련이다. 박 대표의 의식 중에는 선친 집권시 야당의 필요없는 비방, 즉 반대를 위한 반대가 많았다는 기억이 자리잡고 있을 수 있다. 그때 야당도 정당한 국가정책에 동참할 것은 하고 안 되는 것은 끝까지 하지 않아야 한다는 선명한 인식이 있지 않았나 싶다. 그 깊은 인식이 지금의 발언들과 연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야당의 선명성을 보이기 위하여 무조건 강하게 여당을 비판하는 것보다는 정국을 이끌어가는 데 여·야가 책임져야 한다는 자세를 갖고 정치에 임하는,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박 대표를 좋아하는 국민들도 많다.

(김판수·전직공무원·경남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