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은 라켓을 처음 잡은 초등학교 2학년 때를 잊지 못한다. 당시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씨가 지도차 인천 도화초등학교를 방문해 2~3분간 함께 공을 치는 기회를 가졌다. 유승민은 “서울올림픽의 열기 때문인지 선수 생활 내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유승민이 이번엔 일일교사로 변신해 초·중·고 꿈나무들에게 탁구 기술과 꿈을 전한다. 삼성생명 탁구단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4개 도시에서 ‘유승민 탁구 교실’을 열기로 했다. 탁구 교실은 다음달 2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탁구체육관을 시작으로 부산(5일 부산사직체육관), 대구(6일 심인고체육관), 광주(7일 구동체육관)순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유승민은 중국을 꺾었던 파워 드라이브와 서브, 리시브 등 다양한 기술 시범을 보인 뒤 어린 선수들과 직접 연습 경기도 치른다. 올림픽 여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이은실 등 소속팀 선수들이 함께하며, 사인회와 기념촬영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부모 1명과 자녀 1명이 짝을 이뤄 삼성생명 지점에 신청서를 내면 30~50쌍을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삼성생명은 “‘침체됐던 탁구 인기를 되살리고 싶다’는 유승민의 바람 때문에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국체전 등 올해 일정이 끝난 뒤 탁구 교실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