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2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재 프로그레스 극장에서 사제용 폭발물과 무기가 발견됐다고 시경찰이 9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6개월째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극장내에서 개인이 만든 조잡한 모양의 플라스틱 폭탄 1㎏과 TNT 200g, 소총 1정 등이 발견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 당국은 10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주 북(北)오세티야 학교 인질극 사태 이후 테러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공공건물과 공연장을 중심으로 보안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프로그레스 극장은 소련시대에 지어진 낡은 건물로 최근 개보수 중이었다.

(모스크바=정병선특파원 bsch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