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상설사무국을 유치해 처음으로 국제기구 본부를 도내에 두게 됐다.
경북도는 “8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열린 제5차 총회에 참가한 단체들이 만장일치로 상설사무국을 경북도에 유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서 경북이 동북아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향후 회원단체 간 경제교류와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 참석했던 이의근 경북도 지사는 수락연설에서 “상설 사무국 설치 결정은 동북아자치단체연합 발전의 획기적 전기이자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회원단체간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해 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경북도가 이로서 동북아 지역의 경제통상협력을 이끌어 낼 중심거점으로 등장했을 뿐 아니라 북한 지방자치단체와는 정부차원에서 하기 어려운 일을 지방 수준에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상설사무국 유치와 함께 경북도는 5년에 걸쳐 총 사업비 1억달러 규모의 ‘동북아 비즈니스센터’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비지니스 센터는 1만 5000여평 대지에 지상 5층 지하 3층짜리 건물로 세워질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상설사무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연합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동북아발전연구소‘, ‘동북아 경제통상전자정보센터’, 국제회의장, 전시장,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NEAR 총회 참석을 위해 2일부터 7일동안 일정으로 회원국 순방에 나섰던 이의근 지사는 3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경법대학에서 동북아 경제협력에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중국 영하회족자치구 방문에서는 마치즈(馬啓智)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적을 체결했다. 영하회족자치구는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소수민족 자치구로 전체 인구는 540만명, 석유 등의 자하자원이 풍부해 경북도와는 다양한 형태의 경제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