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계간 ‘당대비평’ 가을호에 실린 ‘한국 노동운동, 종말인가 재생인가’라는 기고문에서 “노동운동은 ‘왕자병 환자’로 치부되는 경향 아래 어떤 옹호세력도 없는 고립무원의 상태에 갇혀 있는 실정”이라며 “1차 원인은 노동운동 내부 요인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자 10명 중 1명만 노조에 가입해 있고 나머지 9명은 대부분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 아래 놓여 있다”며 “노동시장의 50%를 넘어서는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하고 노동운동의 어떠한 결실이나 혜택에서도 배제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노동운동은 폭력행동도 그만둬야 하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춘계·하계 투쟁의 파업에 대해서도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