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대구 동화사(주지 지성 스님)가 사찰로서는 최대의 격을 갖춘 총림(叢林)으로 지정받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총림은 사찰중에서도 선원(禪院), 강원(講院), 율원(律院), 염불원(念佛院) 등을 갖춘 종합적인 수행도량을 이르는 말. 국내에는 해인사, 통도사, 백양사, 송광사, 수덕사 등 5개 사찰이 있으며, 추대로 자리에 오르는 총림의 최고 승려인 방장(方丈)을 중심으로 조계종 총무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인사권 및 행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동화사는 현재에도 성원, 강원, 승가대학, 율원 등 총림을 위한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금명간 이를 위한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중 산중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뒤 그 결과를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올려 총림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총무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중앙종회에 넘겨 의결, 총림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