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미국 메인주 케네벙크에서 열린 ‘국제먹기연맹(IFOCE)’ 주최의 바닷가재 먹기대회에서 12분 만에 38마리분의 가재 살을 먹어 우승을 차지한 ‘소냐 토머스’라는 여성(본지 23일자 A28면 보도)은 재미동포 이선경(36)씨로 밝혀졌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이씨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지난 97년 미국으로 이민, 지난해까지 앤드루 공군기지의 한 햄버거 체인점에서 매니저로 근무했으나 대회 참가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

이씨는 최근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 인터뷰에서 ‘흑거미’라는 별명에 걸맞게 “닥치는 대로 먹어버리는 선수가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달 노동절 연휴기간 뉴욕 버펄로에서 치러지는 버펄로 윙 먹기대회에 출전할 계획인 이씨는 바닷가재 외에 햄버거, 삶은 달걀, 닭날개 등 IFOCE 공인 13개 부문 최고 기록도 갖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