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두 수도이전문제대책위원장

한나라당 소속의원 121명의 69%인 83명이 25일 현재 신행정수도 건설 반대운동에 서명했다. 이들은 26일 국회에서 첫 모임을 갖고,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의원들과의 연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에 따라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도(遷都) 수준의 행정수도 건설을 반대하되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당론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복수의 핵심 당직자들이 이날 말했다.

이강두(李康斗) 수도이전문제대책위원장은 “수도이전의 경제적 타당성 등 주요 항목에 대한 평가과 함께 대안 마련을 위해 여러 교수들에게 용역을 준 상태”라면서 “의원연찬회(28~30일), 국민토론회(31일)를 거쳐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당의 입장을 중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이전대책위 간사인 최경환(崔炅煥) 제4정조위원장은 “지금까지 14차례 대책 회의를 개최한 결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수도이전은 부적절하며 다른 대안들을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대체적인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