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다르푸르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수단 정부에 제시한 사태 해결 마감시한(31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다르푸르 원주민 반군과 수단 정부 및 인접국들이 참석한 평화협상은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시작된 평화협상에서 아프리카연맹(AU) 의장인 나이지리아의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은 “다르푸르 민병대의 무장해제를 위해 아프리카 군대를 파병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수단정부측 협상대표인 알 칼리파 농업장관은 거절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수단정부는 협상에 계속 응하는 시늉을 함으로써 유엔의 추가 조치를 막고, 그동안 다르푸르의 비(非)아랍인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 진행하는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P는 또 이 같은 태도는 해결 시한을 넘겼을 경우 유엔으로부터 받게 될 제재가 실질적 효과가 없다는 것을 수단정부가 잘 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