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 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자신의 정책을 내세우고자 할 때마다 강남 사람들을 매도하는 발언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것은 자신의 정책에 대해 확신이 없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특정지역 사람들을 자꾸 매도하고 지역적인 감정을 부추킨다면 제대로 된 발상에서 나온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
힘들게 저축하고 직장관계로 강남으로 이사와 생활해본 지난 몇 년은 사이드에서만 보던 강남생활이라는 것의 환상을 깨기에 충분했다.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재래시장을 찾는 것이 강남의 일반적인 주부들의 모습임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란 무엇인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만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곳이 아닌가. 있는 자를 매도하고 죄인 취급을 하니 누가 돈이 있어도 쓰려고 하는가. 피땀 흘린 대가로 얻은 것을 떳떳하게 쓸 수 있게 정부에서 이끌어주는 것이 경제흐름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나형·주부·서울 서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