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20일 ‘지하철 치기사범 수사 매뉴얼’을 발간,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발생한 지하철 소매치기 범죄 930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매뉴얼에는 소매치기범 유형과 소매치기 예방을 위해 승객들이 취해야 할 조치, 지하철 소매치기 범죄를 발생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가 수록돼 있다.〈그래픽〉 소매치기 범죄가 심야시간대(오후 8시 이후)에 37.8%(352건)나 발생한 것은 술취한 승객을 상대로 한 ‘부축빼기’(부축하는 척하며 지갑 등을 터는 범죄) 사범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또 노선별 소매치기 건수는 지하철 2호선이 257건(27.6%)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147건), 4호선(120건), 국철(76건), 3호선(61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전동차 내가 33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역 구내(258건), 기타(223건), 승강장(113건) 등에서도 적잖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