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20만명 중 약 7만명을 미국 본토로 귀환시키는 등의 해외주둔군 재배치 계획 일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등이 14일 보도했다.
미군은 현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 재배치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번에 발표되는 감축병력의 대부분은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둔 병력이라고 이들 언론은 보도했다.
군인들 외에 군속·가족 10만명도 이 계획에 포함된다. 그러나 이 조치의 구체적 발효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며, 현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병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계획하는 해외주둔 미군 감축 규모는 7만~10만명이며, 유럽 주둔군이 3분의 2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허용범특파원 he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