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보병사단 장병들은 지난 2일까지 한달 동안 부대에서 동전을 열심히 모았다. 방학중에 점심해결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한달 동안 모여진 동전들은 바로 사단 법인 ‘굿 네이버스’에 전달되었다. 아동들을 돕는 이 사회복지단체 김병섭(30) 대리는 “어린이들을 돕는데 뜻을 함께 모아주신 장병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행중인 결식아동들을 지원하는데 요긴하게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지역의 결식아동들은 방학 때 ‘끼니해결’이 더 어렵다. 이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아이디어가 ‘굿 네이버스’가 추진하고 있는 ‘여름방학교실’. 결식초등생 77명은 2주전부터 대자초등학교(운암동)에서 영어와 한자학습, 요리학습을 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학습하면서 ‘굿 네이버스’가 제공하는 점심을 하게 된다. 이 방학교실은 다음 주까지 계속된다. 이 교실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금은 600만원 정도. 이 사업의 후원단체인 KTF가 대부분 지원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에 31사단이 ‘동전모으기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돕고 나선 것.
‘굿 네이버스’는 내달부터는 ‘방과후교실’을 운영할 계획. 우선 결식아동(현재 40명 예정)들에게 아침에는 가정으로 조식(우유와 ‘시리얼’)을 배달한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 이후에는 대자·학운초등학교에 남도록 해 학습활동을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주면서 저녁식사를 제공할 예정.
이 법인은 전국지역별로 총 25개지부를 두고 있고, 아동학대예방교육과 아동성교육 등 ‘아동권리보호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지부는 아동돕기에 나설 기관이나 단체들을 기다리고 있다. ☎(062)262-9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