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13일부터 시작되는 아테네 올림픽 개·폐막식 남·북한 동시입장과 북한 선수들의 경기 장면 등을 남한 방송위원회의 도움으로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북한은 그간 정식 중계권을 얻지 않고 불법으로 북한에서 주요 국제경기를 방영하는 ‘해적(海賊)방송’을 해왔다. 중계권료가 비싸고 방송장비가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이번 아테네 올림픽 경기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으로부터 무상으로 중계권을 얻고 우리 방송위원회의 기술지원을 받아 ‘합법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위성 사용료인데, 정부 관계자는 “우리 돈으로 3억~4억원 정도가 든다”며 “이 중 1억5000만원 정도는 방송위측이 자체적으로 만들고 나머지 돈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