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7일)이 오늘(9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지난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유형과 난이도로, 교과서와 EBS수능강의를 바탕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을 복수로 선정해 해당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중심으로 공부를 하되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BS 수능방송 교재를 적절히 활용해야 하며, 방송을 꼭 보지 않더라도 실전문제풀이, 실전모의고사 등을 풀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밝혔다. 대성·종로·정보학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에듀토피아중앙교육 등 입시기관과 EBS가 밝힌 ‘수능 D-100 학습전략’을 살펴본다.
중·상위권은 수시지원 적극 검토할만
올해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정원의 약 39%(2004학년도 34%)를 선발하므로 수험생들은 정시에 앞서 수시모집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시에 지원할지 ▲정시에 지원할지 ▲수시와 정시에 동시 지원할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수능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현저히 낮을 경우 수시모집에,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히 우수하면 수능에만 전념하는 것이 좋다. 나머지 수험생들은 수시·정시모집을 동시에 노려볼 만하다. 특히 재학생 중 중상위권은 학생부 성적이 특별히 나쁜 경우가 아니면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단 수시지원시 정시모집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나친 하향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틀렸던 문제유형 정리, 오답노트 만들라
어휘수준이 높아지고 지문 길이가 길어진 외국어영역이 예년에 비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점이 큰 3점 문제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언어영역은 주어진 시간 안에 긴 지문을 읽고 빨리 문제를 푸는 것이 관건이므로 지금까지 자신이 풀어왔던 문제집의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리 공부에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한번 틀렸던 문제나 중요한 문제유형을 모아놓고 틈틈이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회탐구는 그래프, 도표,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자료를 주의깊게 분석해야 하며, 과학탐구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 개념들과 공식, 과학 용어들을 반드시 암기해 두어야 한다.
지망대학 3~5개 압축해 맞춤형 대비를
올해 수능부터는 선택형이 되면서 정시모집에서 총점이 아닌 영역별 성적을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과 비율을 점검한 후, 지망대학을 3~5개로 압축해 해당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은 3+1(언어·수리·외국어+탐구) 체제를, 나머지 대부분의 대학은 2+1(언어·수리·외국어 중 2과목+탐구)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상위권 학생은 수능 전 영역을, 중하위권 학생들은 2+1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점수를 활용하는 방법도 대학별로 매우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활용지표를 활용해야 한다. 서울대 서강대 등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 자체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동국대 숭실대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반영영역 전체를 표준점수로, 이화여대 단국대 등은 반영영역 전체를 백분위로 반영한다. 이와 함께 자연계 열 수험생들은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학교(성균관대, 경희대 등)와 수리 ‘나’형을 선택할 경우 감산하는 대학(경북대), 과학탐구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