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중 85%가 촬영 현장에서 대본을 받아본 뒤, 곧바로 연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이 지난 3월 3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길리서치에 의뢰, 탤런트지부 조합원 3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7%가 “당일제작이나 당일방송 등으로 정식 대본이 아닌 팩시밀리나 쪽지를 들고 현장에서 대사를 즉석 암기하는 등의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중 상당수는 현대극의 경우 최소한 7일 전(36.5%), 사극은 10일 전(34.6%)에 대본이 나와야 녹화 및 촬영에 지장이 없다고 답했다. “외주제작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절반 가까운 49.5%나 됐다.

(최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