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한국 청소년들은 재외동포도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 문화 축제로 만들려 합니다.”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선양시와 백두산 등지에서 펼쳐지는 ‘한·중 청소년 친선 문화제’ 진행을 맡은 양영두(梁永斗·57) 준비위원장은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과 중국에 사는 한민족 청소년들이 서로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성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흥사단 민족통일본부 주관으로 중국 현지에서 중국에 사는 조선족 청소년들과 한국 청소년들 간 만남이 이뤄지는 자리. 이 행사는 한·중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민족의 통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양 위원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선양시 교육국으로부터 공로감사패도 받는다.

올해 한중 청소년 친선 문화제에는 우리나라 중·고교생 및 대학생 90명과 중국에 사는 조선족 청소년 27명 등 모두 11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선족 참가자 27명은 지난 6월 흥사단과 심양시 교육국이 중국 현지에서 개최한 글짓기 대회에서 입상한 청소년들이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7박8일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선양·단둥·지안 등을 찾아다니며 광개토대왕릉비·국내성 등 고구려 유적 답사를 하게 된다. 또 축구·글짓기 대회도 하고, 이틀에 걸쳐 백두산 등반도 함께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