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강원도 일대 적 후방에서 뛰어난 ‘전과(戰果)’를 올렸던 유격부대 ‘백골병단’ 대원들이 53년 만에 계급과 군번을 부여받는다.

백골병단 부대원들은 대구 육군 보충대에서 선발돼 유격특수훈련을 받고 작전에 투입됐으나, 정규군과 달리 게릴라를 의미하는 ‘G’로 시작하는 임시 군번을 받았었다.

국방부는 30일 이들 백골병단 부대원들에게 병적을 부여하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6·25전쟁 중 적 후방지역 작전수행 공로자에 대한 군 복무 인정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9월 중순 시행된다고 밝혔다.

금액은 당시 지급받지 못한 봉급에 대한 보상금(2만9280~22만6920원)과 위로금(법정 한도 최대 1000만원)을 합해, 100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백골병단은 적 후방을 교란하고, 적군 사살과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51년 1월 창설됐다. 당시 정식 부대 명칭은 ‘육군본부 직할 결사대’. 11, 12, 13연대 등 3개 연대로 편성돼, 그해 1월 말부터 작전에 투입됐다.

초기 일부 병력이 손실되자, 당시 11연대장이었던 채명신 중령(초대 주월한국군사령관)이 3개 연대를 통합, 생존자 647명으로 ‘백골병단’을 창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