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가 신종 피부병에 걸렸다!"
최근 미국의 연예 전문 주간지들이 일제히 다룬 내용. '글로브'와 '스타'를 비롯한 주간지들에는 모두 기네스 팰트로의 등에 검붉은 둥근 자국이 남은 사진이 실렸다.
이들은 모두 "지난 5월 아기를 낳은 팰트로가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등 하나 가득 지름 2인치(약 5cm) 가량의 붉은 반점이 있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면 아무도 놀라지 않았을 듯. 이 붉은 반점은 바로 부항(附缸)을 뜬 자국이었기 때문이다.
부항을 모르는 미국인들은 중국 고유의 '커핑(Cupping)이라는 기술'이라며 플로리다주의 한의학 박사 스튜어트 졸 씨의 말을 빌어 "독을 제거하고 면역체계를 활발하게 하며, 순환을 돕는 처방"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이 '커핑'이 동양만의 독특한 처방은 아니었다. 영화 '대부2'에는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비토 콜리오네의 둘째 아들 프레도가 어려서 독감에 걸리자 동네 할머니가 부항으로 치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팰트로 측은 "팰트로가 부항 치료를 받은 것은 출산 뒤의 튼 피부를 치료하고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부항 치료를 한 건 좋은데 그러고 나서 어깨와 등을 훤히 드러내는 드레스를 입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마도 팰트로는 치료한 흔적을 보이는 것 역시 새로운 패션이라고 생각한 모양.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