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의 신촌 원룸에서는 자신이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시 한 편이 발견됐다. ‘사진 속의 사랑’이라는 제목의 이 시에는 가족의 행복한 순간과 어머니의 애틋한 모정(母情)이 함께 담겨 있다. 유는 이 시를 종이에 프린트해 남겨 놓았다. 다음은 시 전문.

온 가족이 모였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모처럼 많은 대화 나누며
웃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너무나 행복해
그 순간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오랜 시간 후에
그 때 사진을 다시 꺼냈습니다
사진 속의 어머니
가족 모두를 껴안고 계셨습니다
어머니 품에 자식 모두를 안고 싶어
정말 힘들게도 겨우 모두를 안고 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