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정부청사 앞 빌딩 가진 신문사의 기득권 운운’ 발언은 유치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조선·동아를 지지하는 여론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라 생각하는가. 폭등한 세금과 폭락한 경제에 찌든 국민들의 호주머니가 넘쳐나서 조선·동아를 구독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참여정부는 서울서 원하는 기득권을 가지지 못해 충청땅에서 새로이 만들고 싶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정부청사 앞이 아니라 서울에 땅 한 평 갖고 있지 않아도 이 정권의 졸속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내게 정부는 무어라 설득하려는가. 참여정부가 주도한 세금 폭등으로 허덕이고 있는 서민인 내게 말이다. 수도 이전을 하면 서민 살림이 어떻게 좋아지는지 좀 알게 해달라. 성실히 납세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으로부터 생성되는 여론이야말로 가장 큰 세력임을 알려주고 싶다.

(김진호·자영업·경북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