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에 이글거리는 태양은 여름 화장의 천적이다. 애써 메이크업을 해봤자 송글송글 맺힌 땀에 금세 뭉쳐버려 화장대 앞에서 보낸 시간이 야속해질 따름이다. 게다가 뜨거운 자외선은 약한 피부에 점, 주근깨처럼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 여름철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뽀송뽀송한 메이크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들과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 기본
피부 노화의 50% 이상이 자외선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 자외선은 겨울철보다 최대 6배나 강해지는 데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SPF(자외선 차단 지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SPF 지수는 태양 노출에 피부가 견딜 수 있는 상대적인 시간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SPF가 5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 비해 5배 정도 긴 시간 동안 햇빛을 막아준다는 의미. 일반적으로 SPF 15 정도를 쓰지만 여름에는 20~30 정도로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유브이 프로텍터(SPF 37)’와 리리코스의 ‘마린 선 크림(SPF36)’은 안정성이 뛰어난 자외선 차단 필터가 들어가 있어 자외선 A,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다. 오리진스의 ‘선샤인 스테이트(SPF20)’는 천연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얼굴과 몸에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선탠할 땐 태닝 필수
희멀건 피부보다는 다갈색 탄탄한 피부가 건강미 있게 보인다.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선탠을 하려면 자외선 차단을 겸한 태닝이 필수다.
태닝 전에 몸을 깨끗이 씻어 피부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고, 얼굴은 딥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모공에 쌓여있는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한 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태닝은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태닝 오일을 골고루 발라주고 얼룩이 지지 않게 자세를 계속 바꿔주는 게 중요하다. 태닝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미지근한 물과 보디 클렌저를 이용해 깨끗이 샤워를 하고 난 뒤 수분이 남아있을 때 보디 로션을 발라준다. 피부의 화끈거림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시원한 화장수 패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지 분비 많아 모공 관리
여름엔 땀으로 인한 피지 분비가 많기 때문에 모공을 관리해야 한다. 피지 조절 화장품과 탄력 효과가 있는 제품들을 병행해 사용하면 모공 확장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모레퍼시픽의 ‘리파이닝 포뮬러’는 피지 컨트롤 효과를 가진 식물성 추출물이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시키며 부드러운 효소의 작용으로 불필요한 각질을 서서히 분해시켜 준다. 리리코스의 ‘모공 관리 스킨 로션’은 해초성분이 가미돼 피지 분비를 억지하는 효과가 있다.
■향수는 향기에 탈취까지
땀이 많이 나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강한 느낌의 향수보다는 액취를 완화시켜 주는 데오도란트가 인기. 데오도란트는 스프레이형과 스틱형이 있다. 스프레이형은 향수라인에서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탈취와 향수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틱형은 주로 남성용이고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게 장점. 롤리타렘피카의 ‘퍼퓸드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는 안티박테리아 성분히 함유돼 있고, 카스텔바작의 ‘퍼퓸드 데오도란트 내츄럴 스프레이 보틀’은 은은한 향이 함유돼 있어 향수 효과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겐조의 ‘파르팡 데떼 보디라인 데오도란트 스틱 알코올프리’는 스틱형 제품이다.
■피부에 탄력 보디라인 제품도
복부에 울퉁불퉁 뭉쳐 있는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보디 라인 관리 화장품들이 있다. 이브생로랑의 ‘토탈휘트니스’는 지방세포의 증식을 막아 지방 조직의 조절을 가능케 하고, 리리코스의 ‘마린 바디 쉐이퍼’는 지방 분해작용이 있는 천연 해양 복합체인 스벨토닐이 함유돼 있어 셀룰라이트의 생성을 예방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