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19)가 졌다. 펠프스는 13일(한국 시각) 열린 미 올림픽 수영 대표 선발전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55초86을 기록, 1분54초74로 들어온 애런 피어솔에 이어 2위를 했다. 작년 세계선수권 배영 200m 챔피언인 피어솔의 기록은 본인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 기록(1분55초15)을 0.41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었다.

마이클 펠프스가 12일(한국시각) 열린 미 수영 올림픽대표 선발전 배영 준결승에서 힘차게 스타트하고 있다.

하지만 펠프스는 곧이어 열린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1분56초71로 우승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또 이날까지 출전한 5개 종목서 모두 올림픽 출전자격을 확보, 역대 미국 남자 수영선수 중 가장 많은 개인 종목 올림픽 티켓을 쥐었다.

1972년 뮌헨올림픽 7관왕 마크 스피츠나 1988년 서울올림픽 5관왕 매트 비욘디는 개인 4종목, 계영 3종목에 출전했다. 펠프스는 개인혼영 결선 40분 뒤 나간 접영 100m 준결승에서도 전체 2위를 하는 체력을 뽐냈다. 그가 15일 열리는 결선에서 2위 이내로 입상하면 6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여자 평영 200m 결선에선 아만다 비어드가 2분22초44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걸었다. 10일 호주의 리젤 존스가 세웠던 종전 기록(2분22초96)을 사흘 만에 0.52초 앞당겼다.

(성진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