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마추어들은 그린 근처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치핑은 골프에서 퍼팅 다음으로 쉬운 동작입니다.” 제이슨은 치핑(Chipping)은 퍼팅과 아주 흡사한 짧은 스트로크로, 샷의 조건에 따라 로브 웨지부터 6번 아이언, 혹은 3번 우드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핑 때는 볼이 클럽 로프트 때문에 살짝 뜨는데, 뜨는 각도가 낮으므로 곧 땅에 떨어져서 구르게 된다. 볼이 공중에 떠 있는 시간보다 구르는 시간이 더 많은 것이 치핑이며, 그 반대로 체공시간이 더 긴 것이 피칭(Pitching)이다. 제이슨은 그린 근처 짧은 거리의 샷이 홀을 훌쩍 지나치거나, 그린에 채 미치지 못하는 것은 치핑의 기본원리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이슨은 치핑에서 다음 몇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업 은 무릎을 약간 굽히고, 상체를 조금 앞으로 숙인 뒤 두 손은 편안하게 늘어뜨린 자세를 취한다. 이때 목표와 평행하게 몸을 정렬하는 풀스윙과는 달리 ‘오픈 스탠스(open stance)’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픈 스탠스란 오른손잡이의 경우, 몸과 발이 목표보다 왼쪽을 향하게 정렬했다는 말이다. 몸을 열어주는 것은 스윙 때 손이 쉽게 지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체중 은 앞쪽 발(왼 발)에 둔다. 70%는 왼 발에, 나머지 30%는 오른 발에 둔다고 생각하면 쉽다. 체중을 앞에 싣게 되면 약간 내리치는 동작을 유발시켜 뒤땅을 치거나 볼 옆구리를 치는 실수를 줄여준다. 그립 은 풀스윙 때와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립을 쥐는 힘은 처음부터 스윙 끝까지 똑같아야 한다. 이 힘이 변하면 스윙을 가속하거나 감속하게 된다. 손과 팔과 어깨는 한 덩어리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 그립은 4~6㎝ 더 짧게 내려 잡는다. 망치질을 할 때도 짧게 잡으면 정확도가 훨씬 높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 생각하면 된다. 치핑은 힘이 아닌 정교한 컨트롤을 최우선으로 하는 샷이다. 볼의 위치 는 중간보다 뒤쪽에 있어야 한다. 볼을 스탠스의 뒤쪽에 두면 약간 내리치는 스윙을 하게 되고, 깨끗하고 정확하게 볼을 가격해 뒤땅을 치는 일도 없게 된다. 클럽페이스 는 목표지점을 향해야 한다. 치핑 셋업에서 클럽 페이스를 타깃에 맞추면 마치 클럽이 닫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정상이다. 손은 볼보다 목표쪽으로 앞에 나와있어야 하고, 볼을 치고 난 후에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